혁신도시

국토해양부-혁신도시:라데팡스

하영인 2009. 8. 4. 13:06

세계의 선진도시-문화와 첨단기능 복합형도시
관련 사진
라데팡스-프랑스(미학과 기능이 조화된 도시)
01.도시개요
치 : 프랑스 파리 북서쪽 6㎞ 지점
적 : 744ha(A지구 : 154ha, B지구 : 590ha)
도시성격 : 11만5천명
02.도시의 변천과정
A지역
퓨또와 쿠브브와를 거쳐 CNIT(Centre National des Industries Techniques)까지 이르는 160ha에 이르는 지역
1960년대 자본들이 파리를 빠져나가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파리 내에서의 수직적 개발을 고려해 볼 수도 있었으나 역사적 건물의 보존과 교통체증의 방지를 위해 일과 집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이 필요
미개발지여서 건물을 짓기에 편리했고 토지소유권 문제로 인한 마찰도 거의 없었으며 거대한 지하부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
파리에서 위치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역사적인 축을 잇는 의의를 가질 수 있는 곳인 동시에 북서쪽 주거지역에서 쉽게 노동력을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음
2000년 라데팡스 지구(Quartier de la Defense)라고 명명하였으며 파리지역 인구이동과의 연관성 증가, 늘어나는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
전체적인 특징으로는 인위적인 축을 형성하고 보행자를 위해 거대한 슬래브(slab)를 이용한 인위적인 느낌이 강함
토지이용 및 조감도
<토지이용 및 조감도>
B지역
EPAD(Etablissement Public pour I’Amenagement de la region de la Defense, 라데팡스지역 개발본부)의 개발 이전에 이 지역은 개발이 거의 되지 않았던 슬럼지구였으나 룩셈부르크(Luxembourg)와 비슷한 크기의 공원이 1978년 완공됨으로써 공원을 중심으로 개발이 시작됨
공원의 남쪽으로는 15ha 크기의 약 3,000개의 주거군이 밀집하여 있으며 피카소 에비뉴(avenue Picasso)와 퐁트넬 지구(le quartier des Fontenelles)에는 6,000개의 주거지역이 밀집하여 있고 22,000명의 주민, 그리고 이를 위한 상업센터(commercial center)가 입지
다양한 아틀리에(atelier)가 입지하여 예술가들의 활동공간과 주거공간 대여
지방의 작은 마을의 모습을 하는 공원을 중심으로 그 안에 대학교, 건축학교, 예술학교, 음악학교 등 각종 교육시설과 문화시설을 보유해 보다 가족적인 공간으로써의 주변 환경 및 녹지 조성에 주력
예술적 감각의 가로등, 녹지조성공간, 보행공간
<예술적 감각의 가로등> <녹지조성공간> <보행공간>
개발절차
EPAD 의 설립
- 1955년 정부는 경제상업지구 건설계획을 가지고 낭떼르지구 선정
- 전쟁 후 건물 및 기타 인프라가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에는 적합한 장소였고 특히 puteaux 와 courbevoie 라는 두 지역과 접하고 있어 최적의 입지로 평가됨
- 그 후 EPAD를 설립하여 적극적인 개발에 나섬
- EPAD는 6년간의 개발계획입안과 필요한 토지(90만평) 수용절차를 거쳐 1964년 라데팡스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
CNIT 의 건설
- 초기 라데팡스개발은 정부가 주도하긴 했으나 개인자본으로 이루어짐
- 라데팡스 개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CNIT 의 건설은 라데팡스 지구의 성격을 규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함과 동시에 개발을 가속화하는 원동력으로 작용
EPAD 의 3가지 고려요소
- EPAD가 정책을 펼 당시 이미 라데팡스에는 파리를 드나드는 가장 빈번한 도로들이 존재하였으며 하루에 약 65,000대 가량의 차량들이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었기에 도로의 재정비 요구
- 또한, 파리의 서쪽 지역은 주로 주거지로 이용되는 지역이며 이와 가까운 곳에 3차 산업을 위한 지구를 제공함으로써 ‘주거와 일’사이에 새로운 관계정립 요구됨
- 파리지역에 토지부족으로 다국적기업 등의 대기업들은 점차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회사를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관점에서 3차 산업의 확장을 위한 전용지구 필요
03.도시이미지
가장 프랑스적인 도시구조를 지향한 중심축이 살아있는 조형도시
자동차로부터 해방된 보행자 지상주의의 도시
위성사진-Great Axis, 지상보행광장
<위성사진-Great Axis> <지상보행광장>
04.혁신사례
탄력적인 건축규제 방안 마련
1964년에 발표된 당초의 마스터플랜은 동일 현상의 30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을 중심으로 한 기능주의적인 인공도시로 계획
주택은 중층의 8층 건물로서 4각형, 상업용은 저층으로 되어 있었으며 또한 각 건물의 평면은 가로42m x 세로24m 로 통일되어 있었기 때문에 개성이 없는 획일적인 경관과 수용에의 부적응이 문제가 됨
1970년 마스터플랜의 변경이 이루어짐으로써 건축규제에 탄력성 있게 적용
건축형상에 대한 규제를 폐지하고 높이제한은 180m 이하로 조정함으로써 경제적인 이유에 의해 민간사업자의 환영을 받음
대칭형 건물매스, 신개선문에서 바라본 건물군
<대칭형 건물매스> <신개선문에서 바라본 건물군>
도로체계
입체교통시스템(인공지반 도입과 다층구조 교통여건)
- 비즈니스 지역(48만평)에 거대한 복층도시구조를 설치하고, 도로 · 지하철 · 철도 · 주차장 등 모든 교통관련시설은 아래층 지하에 설치되고 그 위에 건축물 및 각종 공간 등을 조성
- 복층구조를 통해 교통효율의 극대화, 파리의 전통인 역사성과 예술성의 강조, 공간활용도 제고, 개발비용 절감
- 지상에서의 도로 확장, 신규도로개설 등에 따른 보상비 부담과 공기장기화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고 공간이용도를 극대화
- 관광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은 지하로 다니고 지상통행을 금지함으로써 지상공간은 보행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
입체교차, 지상데크 및 지하연결부, 라데팡스 지하진입구
<입체교차> <지상데크 및 지하연결부> <라데팡스 지하진입구>
교통망
- 지하교통망을 통해 하루 15만여 명을 수송하며 외부유입 승객의 80%를 담당
- 파리 주변 모든 신도시에서 1시간, 대부분의 공항에서 45분, 모든 파리기차역에서 35분, 파리의 중심업무지구에서 15분에 동 지역과 연결 가능
- 14번 고속도로(A14), 지하철 메트로 1번선, RER(고속철도) A선, SNCF(국철), 버스 18개 노선 등이 모두 복층도시의 지하에 위치
- 지상공간을 활용하여 보행자 위주의 새로운 환경을 창출
- 라데팡스는 많은 버스들의 종점으로 버스를 통해 파리시내 주변지역과 연결
check point
metro : 라데팡스를 드나드는 것은 노란색 1번선으로 그 동쪽의 마지막 정거장인 vincenners 숲에서 라데팡스까지 35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며 편리한 교통수단
check point
RER : 붉은색의 RER A선을 타면 개선문까지 4분, 중심의 오페라 지역까지 7분정도 소요. SNCF(국철)가 라데팡스 지역을 오감으로써 중심의 생라쟈르 역까지 쉽고 편리하게 이동 가능
교통망 모형, 지하데크 보행자도로
<교통망 모형> <지하데크 보행자도로>
교통망 계획의 3가지 원칙
- 남북으로 터널을 뚫어서 한쪽으로는 A14번 도로, 나머지는 RN13번 도로를 통과시키고 그 사이에 지하주차장 설치, 그 위로는 정원과 상업시설군 배치
- 한 개의 튜브를 이용해서 두개의 터널을 연결, 일방통행으로 지정하고 3개나 4개의 작은 길들을 A14 도로와 통하게 연결
- 지하부분에 치중한 계획으로 각각 3차선 크기의 일방 도로를 배치, 메트로(metro)와의 연결을 용이하게 함
일관된 도시설계 작업
역사적 중심축(Great Axis)
- 지난 40여 년간의 개발기간동안 변함없이 일관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역사적 중심축 연결’이라는 가장 프랑스적인 도시설계구조 유지
- 라데팡스는 루브르박물관-콩코드광장-상제리제거리-개선문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중심축 선상에 놓여 있음
- 루브르박물관-개선문-라데팡스로 이어지는 8㎞의 일직선 길을 일컫는 “역사적 중심축”을 살린 도시설계 실시
- 라데팡스 신도시는 낭테르 쿠르브부와 퓌토 등 3개시에서 일부 지역을 흡수, 중심축 좌우가 대칭이 이루어지게 구획
- 별개의 신도시가 아니라, 기존 대도시인 파리와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파리에서 라데팡스를 거쳐 북서쪽 25㎞에 위치한 세르지퐁트와즈 신도시 전망대까지 축이 연장
강렬한 직선축, 라데팡스 스카이라인, 그랑아쉬, 신개선문
<강렬한 직선축> <라데팡스 스카이라인> <그랑아쉬, 신개선문>
관광 신도시
- 유럽최대의 업무단지인 동시에 관광적 요소가 극대화된 신도시
- 최고의 비즈니스단지를 지향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도시설계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건축물에는 예술적 감각을 가미하는 한편 트인 공간 곳곳에 예술품을 설치
- 그랜드아치(1989, 프랑스혁명 200주년 기념작)등 대형 건축물과 전망대 설치
- 미학과 기능이 조화된 도시라는 평가와 더불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 유치
- 복층화를 통해 지상공간을 보행자 전용으로 함과 동시에 소형 관광버스만은 다닐 수 있도록 하여 관광객에 대한 편의제공
엄지손가락-세자르, 스타빌-콜더, 세련된 조형미
<엄지손가락-세자르> <스타빌-콜더> <세련된 조형미>
05.성공요인
장기적이고 일관된 개발과 편리한 인프라구성에 의한 기업의 유치
- 1970년대 이후 프랑스 국내외 기업들의 진출이 줄을 이었고 비즈니스 지역을 중심으로 1,600여개의 기업이 이곳에 본사나 지사를 설치했으며 엘프아퀴타인사, EDF 토털사, 프랑스텔레콤 등 프랑스 상위 20개사 중 14개사가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고 엑손, IBM, 모빌 등 세계적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음
완벽한 교통망 구축
- 세계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신도시 주거기능 활성화를 위해 개발초기부터 정부보조 및 건축권 판매로 조성된 자금의 대부분이 교통시설에 집중 투입
06.시사점
도시내 건물형태를 다양하게 설계하여 파리 중심부의 역사적 보전건물과 대비하여 신도시를 새로운 관광 자원화
신도시내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지하철, 철도, 버스, 주차장 등)을 모두 지하화하여 지상공간을 새로운 형태의 광장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제공
파리주민의 인구분산 효과를 얻기보다는 파리 구도심의 역사적 유물을 보전하기 위한 업무지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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