展示

북유럽 가구 이야기>

하영인 2012. 6. 27. 05:09


핀 율 탄생 100주년전 <북유럽 가구 이야기>

+ 기간 : 2012.4.26. - 9.23.
+ 장소 : 대림미술관
'스칸디나비아 모던' 디자인의 거장, 핀 율(Finn Juhl, 1912~1989)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대림미술관이
마련한 전시로 그의 디자인을 통해 북유럽가구 스타일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또한 5개월의
전시기간 동안 매달 새로운 컨셉의 공간을 선보이는 전시 구성도 주목할 부분이다.



서도호 - 집 속의 집

+ 기간 : 2012.3.22. - 6.3.
+ 장소 : 삼성미술관 리움
'집'이라는 주제를 보다 깊이 있게 고찰할 수 있는 기회. 특히 개인적 공간이었을 집 – 어렸을 때 서울 집과
뉴욕, 베를린의 집들이 주요 대상임 – 에 대해 작가는 부드럽고, 가볍고, 반투명한 천으로 집의 구조는 물론
실내 벽면의 콘센트에 이르기까지 1:1 축척으로 세밀하게 담아냈는데 콘크리트 공간과 어우러져 그 느낌이
매우 독특하다. 전시와 더불어 작가의 작품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영상도 흥미롭다.



Leandro Erlich : Inexistence

+ 기간 : 2012.5.4. - 7.7.
+ 장소 : 송은아트센터
거울, 비디오 혹은 배경설치 등과 같은 장치들을 갖고 일상의 친숙한 공간들을 새로운 영역으로 전환시키는
작업들을 진행하는 아르헨티나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국내 첫 전시로, 현존(現存)과 부재(不在)의
상반된 경험을 제시하는 4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 하나가 전시장 2층 입구에서 마주하는
"The Staircase(계단)". 계단은 아래 위 공간을 잇는 수직 구조의 이동공간이지만 수평 구조로 뉘어 놓아
마치 중력을 거슬러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게 한다. 각 벽면에 부착된 거울이 서로 비추면서
끝없이 반복되는 공간의 투영을 보여주는 "Changing Rooms(탈의실)", 유리벽에 의해 균등하게 두 개의
공간으로 분할된 "The Chairman's Room(명예회장 집무실, 2012)" 그리고 4개의 닫힌 문 틈으로
밝은 빛이 새어 들어오는 광경을 보여주는 "The Doors(문)" 또한 우리의 고정관념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다.